증거보전 대상 ‘투표용지 상자’ 행방불명…선관위 ‘행방 몰라’
Written by DKNET NEWS on June 10, 2026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송파구 투표소에 대해 법원이 현장 검증에 나섰지만, 핵심 증거물로 지목된 투표용지 보관상자가 이미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이 10일 오후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였던 우성아파트 경로당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김지연 부장판사는 약 27분 동안 투표용지 보관상자와 관련 증거물 확보에 나섰지만, 정작 검증 대상인 상자는 현장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선관위 측은 해당 투표용지 박스의 행방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문제가 된 상자는 지난 5일 투표함 반출 이후 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겉면에는 ‘투표용지 인쇄 매수 1천900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당시 해당 투표소의 선거인 수는 3천856명으로 확인돼, 준비된 투표용지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 상자는 선관위가 내부 지침으로 알려진 ‘유권자 대비 최소 50% 인쇄’ 기준조차 지키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핵심 물증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핵심 증거물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진상 규명과 법적 공방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한편 개표소 앞 시위는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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