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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폭염 속 산불 확산…프랑스·스페인서 8만여 명 대피

Written by on July 24, 2026

[사진 출처: Adobe Stock]

유럽 전역에서 폭염과 건조한 날씨 속에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주민과 여름 휴양객 수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스페인은 산불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수도 마드리드 인근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마드리드 광역주에서만 약 1만 명이 대피했고, 군 긴급 대응 병력까지 투입됐습니다.

올해 들어 스페인에서 산불로 불에 탄 면적은 약 1천250제곱킬로미터로, 서울 면적의 2배가 넘습니다.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산불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남서부 지롱드 지역에서만 1만 헥타르 이상이 불에 탔고, 약 4만 명이 대피했으며 주택 80채가 불에 탔습니다. 인근 랑드 지역에서도 2만3천 명이 대피했고, 약 100채의 주택이 소실되거나 파괴됐습니다.

프랑스는 산불 진화를 위해 유럽연합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포르투갈의 소방 항공기,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대형 헬리콥터 등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은 올해 유럽연합 내 산불 피해 면적이 최근 20여 년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폭염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럽의 산불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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