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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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을 심층 조사한 유엔 독립조사위원회가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모두에 ‘전쟁범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첫 보고서를 냈습니다. 유엔 조사위는 현지시각1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저지른 전쟁범죄와 반인도 범죄에 대해 이스라엘 당국이 책임져야 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에서 자행한 전쟁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당국은 기아와 고의적 살해,민간인에 대한 의도적 공격 지시, 강제이송, 성폭력, 고문, 자의적 구금 등 각종 전쟁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엄청난 수의 민간인 사상자와 광범위한 시설 피해는 이스라엘군이 원칙을 무시하고 최대한의 피해를 주려는 의도로 수행한 작전의 결과”라며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선동적 발언 역시 또 다른 국제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주민 살해와 인질 납치 등도 불법행위로 규정됐습니다. 조사위는 “이스라엘 마을을 향해 수천 발의 미사일을 쏘고 민간인 사상자를 낸 것은 국제인권법 위반이며 무장단체 구성원이 고의적 살해와 상해, 고문, 인질 납치, 민간인 및 군인에 대한 성폭력 등을 저지른 사실도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나비 필레이 조사위원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공격과 보복으로 반복되는 폭력의 순환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은 국제법 엄수”라며 “이스라엘은 군사 작전을 중단하고 하마스도 공격을 멈추고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사위는 이번 보고서를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6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12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처음으로 자폭무인정(해상드론)을 이용해 화물선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도시 2곳까지 폭격하면서 바닷길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대변인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으며, 이 공격에 해상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데 해상드론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보인다고 해양안보 자문회사 이오스(EOS) 리스크는 전했습니다. 해상드론은 선체가 작아 포착하기 쉽지 않고, 다량의 폭발물을 실은 채 수백 ㎞ 바깥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 방어가 어려운 무기체계입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의미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 등을 50여차례에 걸쳐 공격해 왔습니다. 후티의 위협으로 인해 세계 무역량의 15%가 지나는 ‘물류 동맥’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후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최단경로인 홍해를 포기하고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을 지나 우회하는 경로로 운반되는 원유와 석유제품이 47%나 늘었다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이른바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입장을 11일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에 전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기존 협상안에 몇가지 언급을 덧붙였다면서도, 합의에 이르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하마스와 이집트로부터 하마스의 답변을 전달받고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하마스가 카타르와 이집트에 보낸 답신을 받았으며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3단계 휴전안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은 11일 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달 31일 직접 3단계 휴전안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는 하마스를 제거하기까지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협상안에 거리를 뒀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스라엘이 실제로는 해당 협상안을 지지하고 있기에 하마스의 결단만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날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해당 휴전안을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즉시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은행은 현지시간 11일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와 같은 수치로,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망치는 세계은행이 지난 1월 발표한 2.4%보다 0.2%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성장률 전망치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 경제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선진국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3단계 휴전 계획을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들 중 기권한 러시아를 제외하고 모두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제안한 3단계 휴전안은 △1단계: 6주간의 전투 중단, 인질 일부 석방,이스라엘군의 인구 밀집 지역 철수 △2단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와 하마스의 모든 인질 석방 △3단계: 가자지구 재건이 내용입니다. 안보리 결의안 통과는 휴전을 위한 국제적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은 휴전안에 긍정적이라며 하마스의 수용 여부가 관건이라는 입장입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안보리 결의는 “휴전안을 수용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하마스에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휴전을 위한 요구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주유엔 이스라엘 대표부 관계자가 휴전안 수용 의사는 밝히지 않은 채 모든 인질이 석방되고 하마스 지도부가 투항해야 총성이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카타르에서 만난 하마스와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지도부는 항구적 휴전,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 가자 지구 포위 해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교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놨습니다. 하마스는 “안보리 결의에 담긴 내용을 환영한다”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한편 엔비시(NBC)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질 120여명 중 미국 시민권자 5명만이라도 빼내기위해 이스라엘을 배제하고 하마스 쪽과 협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카타르 정부를 중재자로 내세운 협상이 논의돼왔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달 7∼9일 18세 이상 유권자 1천 19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3% 포인트 하락한 21%로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이 기간 5% 포인트 오른 60%로 나타났습니다. 내각 지지율은 2021년 10월 기시다 정권 출범 후 최저 기록입니다. 2012년 12월 자민당이 정권에 복귀한 이후로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비자금 스캔들 등으로 반년 넘게 퇴진 위기 수준인 10∼2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비자금 스캔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민당이 제안해 지난 6일 중의원(하원)을 통과한 정치자금 규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부정 평가가 60%로 긍정 평가(33%)의 배에 가까웠습니다. 고물가에 대응해 납세자와 부양가족 1인당 소득세 3만엔(약 26만원)과 주민세 1만엔(약 8만7천원) 등 총 4만엔(약 34만7천원)의 세금을 일시적으로 감세하는 정책을 이달 시행한 데 대해서도 부정 평가(52%)가 긍정 평가(40%)를 웃돌았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6~9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눈에 띄게 약진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유럽의회가 공개한 잠정 결과치에 따르면 극우 정당들은 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에서 1위를 차지하고,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 결과 극우 성향의 연합인 유럽 보수와 개혁(ECR)과 정체성과 민주주의(ID)는 이번 선거에서 각각 72석과 5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극우 연합의 의석수를 합치면 130석으로,제 2당인 중도 좌파 사회민주진보동맹(S&P)의 예상 의석인 135석과 비등해집니다. 주류 세력인 중도 우파 유럽국민당(EPP)은 전체 720석 가운데 189석을 획득하면서 무난하게 제 1당 지위를 유지하며 체면을 지켰습니다. 유럽의회 선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미중 경쟁으로 촉발된 무역 긴장 △기후변화 대응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여러 복잡한 사안을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극우 세력의 목소리가 커질 경우 유럽이 중요한 사안에서 단합된 목소리를 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군이 8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벌인 인질 구출 작전이 향후 전황에 미칠 파장이 적잖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자국민 4명 생환’이라는 성과를 거뒀을지는 몰라도, 또다시 과격한 군사작전을 밀어붙여 민간인을 대거 희생시켰기 때문입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9일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이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최소 274명이 사망하고 698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사상자들이 옮겨진 가자지구 중심부 알아크사 병원의 상황을 놓고 “악몽”이라고 표현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들 중 다수는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 삼아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한 작전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작전은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지난달 31일 ‘이스라엘 제안’이라며 3단계 휴전안을 공개, 협상 분위기를 끌어올린 지 불과 일주일 만의 일입니다. 하지만 정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제거’가 영구 휴전의 선결 과제라고 고집하면서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내 왔습니다. 3단계 휴전안에 적극 호응하던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이번 구출 작전에 미국이 정보 제공 등으로 지원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구출 작전이 ‘완전한 승리’와 ‘인질 전원 석방’이라는 목표를 거두기 전까지 군사작전을 끝낼 수 없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군이 6일(현지시각) 가자 중부 지역의 유엔 산하 학교를 폭격해 최소 3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하는 방송 알아크사 티브이(TV) 등은 이스라엘이 누사이라트 난민촌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학교 꼭대기 층 교실에 미사일 2발을 발사해 최소 3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은 3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중엔 어린이 5명도 포함됐다고 에이피(AP)통신은 밝혔습니다. 누사이라트 난민촌은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때 가자지구 중부에 세워진 팔레스타인 난민 거주지입니다.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30구 주검을 수습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를 겨냥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세력이 이 학교를 작전 수행을 위한 엄폐 공간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증거는 내놓지 않은 채 “공습에 앞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공 감시와 정보 활동 등조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학교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래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병원과 학교, 난민촌 등 민간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가자 보건부는 전쟁 시작 뒤 현재까지 최소 3만 6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러시아 핵 추진 잠수함이 12∼17일(현지시간) 쿠바에 입항해 정박할 예정이라고 쿠바 혁명군이 6일 밝혔습니다. 쿠바 군은 관영 매체 그란마를 통해 “핵잠수함 카잔호와 고르시코프 전함, 유조선, 예인선 등 4척으로 이뤄진 러시아해군 선박이 아바나 항에 들어온다”며 “핵무기 운반용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장병들은 쿠바에서 해군 참모총장을 접견하는 한편 역사적 유적지와 문화 시설 등을 방문한다고 쿠바 군은 부연했습니다. 강한 공격력을 갖춘 러시아의 핵잠수함이 미국과 인접한 쿠바에 들어오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AFP통신은 짚었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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