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Page: 97
‘남성 우월주의 국가’로 알려진 멕시코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대선 직후 진행된 출구조사에서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1) 후보가 우파 중심 야당연합 소치틀 갈베스(61)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고 엘피난시에로와 에네마스(N+) 등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여론조사 기관 엔콜(Enkoll)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 셰인바움 후보가 약 58%의 득표율로 29%에 그친 갈베스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셰인바움은 가부장적 ‘마초 문화권’이라는 평가받는 멕시코에서 1824년 연방정부 수립을 규정한 헌법 제정 후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르게 됐습니다. 여당인 모레나창당 멤버인 셰인바움 후보는 출마 전까지 수도 멕시코시티 시장(2018∼2023년)을 지내며 영향력을 확대한 엘리트 정치인입니다. 에너지 산업 및 기후 분야 전공인 셰인바움 후보는 2000년 멕시코시티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처음 정치권에 발을 들였습니다. 셰인바움 후보는 온건한 이민 정책 추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가속, 공기업 강화 등 로페스 오브라도르 현 정부 정책을 대부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전쟁 중단을 조건으로 인질 석방에 합의할 준비가 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만약 이스라엘이 전쟁을 중단하고 가자 주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면, 포괄적인 인질-수감자 맞교환을 포함한 협상안에 합의할 준비가 됐다는 뜻을 중재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런 하마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12 방송에 따르면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현 정부는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한 종전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정부는 가까운 미래에 인질 귀환을 조건으로 한 1단계 인도적 합의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인질 가족은 이런 하네그비 보좌관의 발언에 격분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전쟁을 시작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같은 해 11월 7일간의 일시 휴전에 합의했고, 휴전 기간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이뤄진 휴전 협상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종전 논의 등 두 가지 핵심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8개월째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으로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유엔이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지난달 가자지구 내 구호식량 배급 장소에서 생후 6개월~2세 영유아의 영양 실태를 조사한 결과, 85%가 직전 사흘간 하루 평균 한 끼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식사량 자체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식이 다양성도 매우 악화돼, 이들의 95%는 하루에 2가지 이하의 식품군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월 이후 가자지구 내 피란민 보호시설과 의료시설에서 영양 상태를 검사받은 6개월~5세 아동 9만3409명 가운데 7.8%인 7280명은 ‘급성 영양실조’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 발발 후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국제사회가 보내는 구호품을 통제하면서 이곳 주민들은 심각한 기근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OCHA는 특히 지난 7일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의 핵심진입로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국경검문소를 폐쇄하면서 가자지구 안으로 반입되는 구호품은 종전에 비해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군은 29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통로'(Philadelphi Corridor)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최근 며칠간 우리 군은 하마스가 무기 밀수 경로로 활용했던 필라델피 통로를 작전 통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통로에서 하마스 로켓과 미사일 발사대 수십 기도 찾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가리 소장은 또 “하마스는 필라델피 인근 지역에 테러 시설을 만드는 등 이곳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왔다”며” 다만 이 시설이 이집트 국경에서 불과 몇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만큼 우리는 이곳을 공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집트 관영 알카히라 뉴스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 고위 소식통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밀수를 위한 터널이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스라엘은 라파 인근의 상황에 대해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곳을 공격해야만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지난 6일 라파 동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공습을 가한 이스라엘군은 이후 주요 도로와 국경검문소를 장악하면서 하마스를 옥죄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마스에 대한 강경 노선을 고수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년 만에 가장 선호하는 총리 후보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 12 방송이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선호하는 총리 후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36%의 지지를 받아 정적인 베니간츠 국가통합당 대표(30%)를 앞섰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총리 후보여론조사에서 간츠 대표보다 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38%의 지지율로 간츠 대표(37%)에 근소한 차로 앞섰습니다. 채널12 방송은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후 국민 통합을 이유로 네타냐후 정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연정에 합류했던 간츠 대표가 최근 연정을 떠나겠다고 위협한 것이 이런 지지율 변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주요 전쟁 이슈를 둘러싸고 네타냐후 총리와 반목해온 간츠 대표는 현 정부의 전후 계획 부재를 비판하면서, 내달 8일까지 이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중심가로 탱크를 출격시켰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목격자를 인용해 이날 다수의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 중심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라파 중심가에 있는 랜드마크인 알-아우다 모스크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탱크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알자지라 촬영 영상에는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 서쪽 지역으로 진격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이집트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통로’를 장악해 라파를 포위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추후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심 깊숙이 들어가는 전면적인 지상전을 강행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곳을 공격해야만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난민촌 폭격으로 수십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전날 “비극적 실수”라면서도 “승리의 깃발을 게양할 때까지 싸울 것이다.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며 라파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겠다는 마이웨이 입장을 고수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지상전을 본격화하면서 이 지역의 보건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처드 피퍼콘 세계보건기구(WHO) 팔레스타인 구호 책임자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WHO 연례총회인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해 “이스라엘이 라파를 전면 침공하면 상당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마지막 남은 병원 1곳도 기능을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전면 침공상황을 염두에 둔 비상계획을 세워두고 있지만 사망자가 속출하고 질병이 급증하는 상황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마가렛 해리스 WHO 대변인도 유엔 제네바사무소에서 “현재 라파에는 에미레이트 병원 1곳만이 의료시설로 기능을 하고 있다”고 브리핑했습니다. 어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기는 라파 도심으로 탱크를 진입시켰습니다. 라파는 가자지구 피란민이 밀집해있는 데다 이집트를 통해 국제사회의 구호품이 넘어오는 관문이어서 교전이 격화할 땐 인도적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곳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지 시간 26일 라파의 탈 알술탄 피란민 촌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았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45명이 숨지고 249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겨냥해 6개월 만에 중장거리 로켓 10여 발을 발사하자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선 겁니다. 공습을 받은 피란민 촌에는 이스라엘이 라파 작전을 시작하자 서쪽으로 또다시 몸을 피했던 피란민 수천 명이 머물고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을 학살이라고 주장하며 서안지구 등 팔레스타인 전체에 봉기를 촉구했습니다. 라파 갈등이 격화하면서 유럽연합은 라파 국경검문소를 17년 만에 다시 직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실수였다고 일축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미 전쟁과 무관한 주민 백만 명가량 라파에서 대피시켰습니다.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불행히도 비극적인 실수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휴전을 가로막는단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하고, 전쟁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의 난민촌에서 수십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논의한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안보리는 28일 오후 중동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긴급 비공식 협의를 열고 라파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 문제를 다루기로 했습니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아랍권 국가를 대표하는 이사국 알제리의 요청으로 소집됐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라파 서부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습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 최고 대표는 이스라엘군이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의 난민촌을 공습한 데 대해 “공포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인구가 20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현장 접근이 어려워 구조가 지연되는 탓에 앞으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는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산사태로 “2000명 이상이 매몰됐다”면서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구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는 앞서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추정한 사상자 수(670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입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한 잔해의 높이는 최대 8m에 이릅니다. 피해 지역 인구가 상대적으로 젊어 사망자 대부분이 15세 이하 아동일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이 지역 주택 대부분이 풀과 나무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작은 산사태조차 견디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구호작업은 여의치 않습니다. 외진 산간 마을로 접근할 수단이 헬리콥터뿐인 데다, 엥가 지역으로 가는 유일한 도로도 통행이 어려워 굴착기 같은 중장비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흙 속에 묻힌 시신을 찾기 위해 막대기, 삽, 농업용 도구, 맨손을 사용하고 있다고 IOM은 전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DK NET Radi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