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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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 런던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의 환호와 군주제 폐지를 요구하는 시위대의 야유 사이에서 대관식을 치렀습니다. 1953년 이후 70년만에 치러지는 대형 이벤트를 맞이한 영국은 왕실의 유구한 전통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예식 곳곳에 달라진 시대상을 녹여내며 21세기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AP통신은 찰스 3세는 중세 시대부터 1천년이 지나며 확립된 웅장한 의식을 통해새 영국 국왕으로서의 통치권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관식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이처럼 판이해진 시대상 속에서 군주제를 지켜내고자 하는 왕실의 깊은 고민이 반영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찰스3세는 선왕 때와 비교해 왕실을 더 소규모로, 저비용으로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 이번 대관식도 훨씬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CBS 방송은 1953년 6월 2일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 때 8천명의 내외빈이 참석했으나 이번에는 2천명으로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며 “찰스 3세가 모친과 마찬가지로 비오는 날 대관식을 치렀지만, 유사점은 물론 차이점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나다 앨버타주(州)에서 산불이 확산해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 약 2만5천명이 대피했습니다.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앨버타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복리를 위해 주 정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앨버타주에선 5일부터 지역 전역에 걸쳐 최소 103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오전을 기준으로 산불의 3분의 1 이상이’통제 불가능’으로 분류돼있다고 전했습니다. 주 당국은 올봄이 예년에 비해 더욱 뜨겁고 건조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위험성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미스 총리는 “이런 조건들 때문에 우리 주가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앨버타주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마을 20곳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화재 피해 면적은 서울 크기의 두배인 12만2천헥타르(1천220㎢)에 달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르비아에서 총기 난사로 9명이 숨진 지 하루 만에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번째 총기 난사 사건은4일 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남쪽으로 약 30여 마일 떨어진 믈라데노바츠마을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은 달리는 차량에서 자동화기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는데, 경찰은 21세의 용의자를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브라티슬라브 가시츠 세르비아 내무장관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전날인 지난 3일에는 베오그라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이 학교 학생인 13살 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8명과 경비원 1명 등 9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세르비아는 총기법이 매우 엄격한 나라지만,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으로인해 수십만 개의 불법 총기가 넘쳐나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지적됐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이 오는 6일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대관식에서 왕관을 쓰고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음을 선포합니다. 이날 영국에선 ‘황금 보주 작전(Operation Golden Orb)’이 진행됩니다. 황금 보주는 찰스 3세가 옥좌에 앉을때 들게 되는 장식품으로 왕권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황금 보주 작전은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의 보안 코드명으로 경찰 약 3만 명에 ‘얼굴 인식 기술’까지 도입되는 초대형 경호 작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번 대관식에는 귀족 대신 일반인 참석이 늘어나고 여성 사제가 성경을 낭독하는 등 다양성이 강조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토요일 진행되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을 위해 런던에만 경찰 2만9000명 이상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영국경찰이 대관식에 맞춰 3만 명 가까운 병력을 배치한 것은 군주제에 반대하는 시위나 대관식에 참석하는 일부 정상을 겨냥한 항의 시위 등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3일 새벽에는 국왕 마차가 런던거리를 이동하는 ‘왕의 행렬’ 예행 연습이 진행됐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얀마 군사정권이 2021년 쿠데타 이후 500명 넘는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여성인권단체 버마여성연대는 군정이 최소 513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여성 3천390명을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11일 사가잉 지역 깐발루 타운십 빠지지 마을 공습으로 45명이 숨지는 등 이달에만 여성이 최소 55명 사망하고 43명이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습니다. 특히 수치 고문이 33년형을 선고받는 등 여성 정치인, 활동가, 시위대, 언론인, 예술가 등도 군정의 탄압 대상이 됐습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군정은 쿠데타 이후 여성을 포함해 3천459명을 살해하고 2만1천850명을 구금했습니다. 이에 최근 군정의 무차별 폭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미얀마군부가 전쟁범죄,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011년 시리아 전쟁 발발 이래 이란 국가원수 처음으로 3일 시리아에 방문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틀간 일정으로 이날 오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이란의 석유·국방·외교·통신 장관들과 동행했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있습니다. 시리아 국영 언론은 양국 간 “여러 합의”가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시리아 방문은 이란과 중동 지역 내 패권 경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중재로 지난 수년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 개선에 나선 가운데 나왔습니다. 로이터는 “2011년 시리아 시위 진압으로 시리아를 고립시켰던 아랍 국가들이 12년간 전쟁을 끝내고 시리아를 아랍 세계로 재통합하기 위한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라이시 대통령은 방문 전날 관영 알마야딘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시리아 및 알아사드를 대신해 내전에 개입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포함한 다른 동맹국과 관계를 통합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쟁 중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길을 열어준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둘러싼 러시아와 유엔 간 회담이 오는 5일 개최됩니다. 마리야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오는5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유엔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 이행에 대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 최고 무역 담당자인 레베카 그린스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이 참석한다고 자하로바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크렘린궁은 자국산 농산물 및비료 수출에 대한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같은 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유엔 등 협정 당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국방차관 회담이 열린다고 튀르키예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인 흑해가 봉쇄되고 세계 식량난이 고조되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해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에서곡물 수출선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의 흑해 곡물 협정을 맺었습니다. 협정은 120일 기한으로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두 차례 연장됐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산 곡물과 비료의 수출 제한을 풀기로 한 협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협정을 탈퇴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은행 간 송금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주요 은행을 퇴출한 조처를 해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는 14일로 예정된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난 20년 동안 철권통치해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정부가 전에 없던 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월6일 대지진으로 5만 명 이상이 숨지고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의 난민이 590만을 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번 선거에서 튀르키예 민주주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심각한 경제위기와 에르도안 정부의 민주주의 탄압이 쟁점입니다. 튀르키예의 지진 이전 물가상승률이 85%에 달하는 등 큰 경제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율이 역대 최고에 달하고 에르도안 대통령과 공화인민당(CHP) 지도자로 6개 정당 전국연합의 대선 후보인 케말 킬리차로글루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또 튀르키예의 민족 구성도 중요 선거 변수입니다. 지난 2월 지진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지역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집권 AK당의 강력한 지지 기반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고선거위원회 아메트 예네르 위원장은 지난달 지진 피해 지역 주민 최소 100만 명이 올해 투표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지난해 12월 이후 동부 도네츠크주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최소 10만 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올봄부터 우크라이나 군이 대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 군의 열세 조짐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어제 브리핑에서 러시아 군이 지난 5개월간 사망자 2만 여명을 포함해 이같은 인적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민간 용병 기업인 바그너 그룹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같은 사상자 규모가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최대 격전 중 하나였던 과달카날 전투 당시 미군 사상자의 3배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AP통신은 “새로운 집계치는 러시아의 손실이 최근 몇 달 동안 극적으로 가속화 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측은 연일 자국 영토를 되찾기 위한 봄철 대반격 작전 개시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공언했고, 레즈니코우 국방장관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과 대만 대리전으로 세계의 시선을 모았던 파라과이 대선에서 친(親)대만·우파 성향의 산티아고 페냐 집권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70년 넘게 집권해온 우파 정부가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미국과 연대 강화와 친대만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중국과는 거리두기를 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난 3월 온두라스의 단교 조치로 수교국이 파라과이 등 13개국으로 줄었던 대만은 이번 페냐 후보 당선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집권 여당인 콜로라도당 소속 페냐 후보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선에서 개표율 99.75% 기준 42.74%의 득표율을 거뒀습니다. 한때 여론조사에서 페냐 후보에 앞섰던 좌파 성향 정통 급진 자유당의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는 막판 야권 분열로 인해 27.49%를 득표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친 미국 · 대만 성향의 집권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그동안 이어져 온 대만 친화적 외교 및 경제 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페냐 당선인은 친중 성향을 드러낸 알레그레 후보에 맞서 미국 및 대만과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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