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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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계속되며 보르도 시청이 불 타는 등 방화와 폭력을 동반한 소요 사태로까지 확대됐습니다. 23일 약 250개 지역에서 열린 제9차 시위에 프랑스 내무부 추산 108만명이 모였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위를 조직해온 프랑스 주요 노동조합 노동총동맹(CGT)는 3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CGT 노조에 따르면 이 수치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날 시위는 일부 시위대가 상점 창문과 도로기물을 부수는 등 과열된 양상을 띠었습니다. 또한 시위대는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질러 다수의 화재신고가 접수됐고,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와 진압경찰 간 난투극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전국에서 80명을, 수도 파리에선 3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엘리자베트 보른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가 격화되는 것과 관련, 폭력 사태에 대해선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노조는 오는 28일 10차 시위와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엔이 46년 만에 처음으로 ‘물 지키기’ 회의를 열고 인류의 공동자산인 물을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한 범세계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는 사흘 일정으로 ‘2023 유엔 물 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우리는 흡혈귀 같은 과소비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이용, 지구온난화로 인한 증발로 인류의 생명혈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귀중한 자원을 보호하고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해야한다”면서 세계 각국에 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주변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가량이 안전하지 않은 식수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위생조차 결여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각지를 덮친 재해들의 거의 4분의 3가량이 물과 관련된 것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2015년 파리 기후회의처럼 참여국 간에 구속력 있는 합의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소집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리 세계의 생명혈에 합당한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대담한 ‘물 행동 의제(Water Action Agenda)’를 내놓아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의제가 정부와 산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고 수자원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한 ‘정치적 추진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금 개혁을 추진하면서 떨어진 인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을 올해 말에는 시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22일 오후 프랑스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더 오래 기다릴수록 연금 제도 적자가 악화해 연금 개혁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연금 개혁을 추진하면서 헌법 제49조3항을 사용해 하원 표결을 건너뛴 마크롱 대통령이 이에 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단기적인 여론 조사 결과와 국가의 일반적인 이익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에 156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합니다. IMF가 전쟁 중인 국가에 대출하는 것은 77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IMF는 21일 우크라이나에 156억 달러 상당 대출 프로그램을 4년동안 제공하는데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실무협정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정은 IMF 이사회의 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 추진 등을 고려해 몇 주 내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합의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해당 사안에 밝은 소식통은 IMF 내에서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해당 합의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으며 이사회는 이를 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IMF는 그간 분쟁이나 자연재해를 겪는 등 불확실성이 큰 국가에는 차관 상환 능력을 고려해 정규 대출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예외적으로 높은 불확실성에 놓인 국가’를 돕겠다며 규정을 변경한 바 있습니다. 개빈 그레이 IMF 관계자는 “분쟁 확산 위험을 포함한 리스크는 계속되고 있지만 중요 인프라에 대한 심각한 피해로부터 우크라이나 복구 활동 등 향후 분기 동안 점진적인 경제 회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의 식품 값이 크게 뛰면서 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과 달리 넉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 10.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전문가 전망치는 연 9.9%였습니다. 영국 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연 11.1%를 찍은 뒤 올해 1월엔 연 10.1%로 내려왔습니다. 통계청은 식당들의 1월 주류 할인행사가 끝난 것을 주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채소 부족으로 슈퍼에서 1인당 구매량을 제한된 사태도 한몫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식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은 연 18%로 1977년 8월 이래 최고였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3일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11번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은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경제가 코로나19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데다가 물가 상승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전략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두 정상은 서로의 ‘초장기 집권’을 지지하며 굳건한 ‘반미(反美) 연대’를 확인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해법에 대해선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한 시 주석은 첫 일정으로 푸틴 대통령과 4시간 30분가량 비공식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21일 공식 정상회담이 예고돼 있는 상태에서 밀착 행보를 한 것입니다. 회담 전 러시아 정부는 “두 정상이 21일 회담에서 ‘새 시대 포괄적 협력관계 및 전략적 상호작용 심화에 대한 양국 공동 성명’과 ‘2030년까지 양국 경제 협력의 핵심 분야를 발전시킬 계획에 관한 성명’ 등 2개 중요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이 ‘2030년’을 못 박은 것은 그때까지 서로가 집권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최근 국가주석직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의 이번 임기는 2028년에 끝나며, 2030년까지 집권하려면 4연임에 성공해야 합니다. 2000년 권좌에 오른 푸틴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집권이 가능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나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1일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NHK는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 관리들로 보이는 몇몇 인물의 호위를 받으며 기차역 승강장을 걷는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사흘 일정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에 맞춰 우크라이나를 예정에 없이 방문, 주목을 끌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데 시진핑-푸틴회담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방문이 1년 넘게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면서 어떤 내용을 테이블 위에 올릴지 주목됩니다. 서방국가는 이른바 ‘반미 연대’를 과시하며 세 결집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구상’을 앞세워 중재자이자 새로운 국제질서의 주도자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러시아 국빈 방문을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오찬을 가진 뒤 21일에는 정식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방문 기간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역내 현안에 대해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됩니다. 또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에 합의할지도 주목됩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무기 지원에 선을 긋고 있으나, 미·중 관계가 갈수록 악화하고 시 주석이 국가주석 3연임을 확정한 후 처음 외국 방문으로 러시아를 찾는 것을 두고 양국의 반미 연대 무기 제공으로까지 나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시 주석은 미국에 대항하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구축될 경우 중국이 이를 주도할 것임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등 전 세계 주요 6개 중앙은행은 달러 유동성 스와프와 관련해 “7일 만기의 운용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 영국, 캐나다, 일본,스위스 등 6개 중앙은행은 19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달러 유동성 스와프 협정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라인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번 조치는 20일부터 시작돼 최소 4월 말까지 계속된다고 이들 은행은 밝혔습니다. 이들 은행은 “중앙은행 간의 스와프 라인 네트워크는 글로벌 자금 조달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는 중요한 유동성 안전장치(backstop)으로 역할을 한다”면서 “이는 시장의 긴장이 가계와 사업에 신용을 공급하는 데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준이 통상 달러 가용성에 어려움이 있을 때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는 미국의 은행 두 곳이 파산한 뒤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난주 시장에서 압력을 받는 등 대서양 양쪽의 최근 금융 시스템 혼란에 대한 중앙은행들이 갖는 우려의 깊이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 확정 이후 러시아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섭니다. 외교적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면해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16일, 중국 외교부 성명을 인용해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방러 기간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2019년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두 정상은 마지막 만남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 중재에 나설 것이 유력시됩니다. 앞서 중국은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측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만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간 첫 회담이 됩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의 계획을 보도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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