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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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마침내’제로 코로나’ 방침을 사실상 폐기했습니다. 지난달 25∼27일 곳곳에서 고강도 방역 통제에 항의하는 ‘백지 시위’가 일어난 지 약 열흘 만에 이뤄진 발표입니다. 이미 세계가 1년여 전 방역을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나홀로 감염자를 ‘0명’으로 유지하겠다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왔습니다. 감염자는 물론 밀접 접촉자도 예외 없이 격리 시설에 수용하고, 감염자가 단 1명 나와도 주변 일대를 통째로 봉쇄해 버리며, 등교·출근·쇼핑 등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24∼48시간 내 받은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방역 정책으로 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 대중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면서 엄격한 통제 사회인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시위와 저항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월 애플 최대 하청업체인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에서 대규모 집단 탈출과 시위가 벌어졌고, 지난달 초에는 광저우의 봉쇄지역인 하이주구에서도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에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대응 합동 방역 통제기구는 지난달 11일 ‘정밀 방역’을 강조한 20개 지침을 발표하면서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을 조심스럽게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 이후에도 지방정부는 ‘묻지마 방역’을 바꾸지 않아 원성을 샀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리핀 의회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관리하는 약 50억 달러의 ‘경제 회복’ 펀드 조성을 위한 법안이 발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하원의원 6명은 최근 이런 내용의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법안 발의자 중에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아들인 산드로와 사촌인 마틴 로무알데즈가 포함돼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두 개의 연금 펀드와 은행 2곳을 통해 총 2천750억 페소(약 49억 6천억 달러)의 경제 회복 재원을 마련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외부 충격 등 대외적인 요인과 상관없이 경제성장 목표 달성을 지원하자는 게 법안 발의의 취지입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과 경제학자 및 시민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펀드 조성이 정부의 채무 부담이 악화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필리핀 재무부에 따르면 GDP 대비 국가 부채비율은 지난 2019년 39.6%에서 이듬해 54.6%로 늘어난 뒤 작년에는 63.1%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울러 횡령 등 부패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투명성책임연대(TAN)는 “안전장치가 없으면 펀드가 부패로 이어질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방침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OPEC+는 4일 정례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감산 정책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OPEC+는 성명을 통해 “원유 시장을 계속 주시해가며 수급 균형과 가격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월 OPEC+는 11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감산입니다. OPEC+는 세계 경기 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10월 이후 유가가 하락하는 등 원유 수요가 줄어 감산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던 미국과 서방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의 편을 들고 있다며 OPEC+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이번 OPEC+의 발표는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하기로 합의한지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오늘 적용되는 이 제재는 해상으로 수송되는 러시아산 원유가 배럴 당 60달러를 넘을 경우 보험, 운송 등 해상 서비스가 금지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히잡 미착용’ 여성의 의문사로 촉발된 이란 내 반(反)정부 시위가 여전한 가운데 그간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이란 정부가 변화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와 서양의 비판 등에 당국이 한발 물러선 꼴입니다. 모하마드 자파르 몬타제리 이란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지도 순찰대’는 사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지도 순찰대 폐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도덕경찰로 불리는 지도 순찰대는 이란 강경파인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취임한 2005년에 만들어져 2006년부터 히잡 착용 검사 등 이슬람 풍속 단속 활동을 담당해왔습니다. 하지만 ‘도덕경찰’은 지난 9월부터 시작돼 3개월째 접어든 이란 반정부 시위 촉발 요인 중 하나로도 꼽힙니다. 또한 이란 정부는 ‘도덕경찰’ 폐지와 별개로 히잡법 개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슬람 혁명 4년 뒤인 1983년 4월 이란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한다는 히잡법을 제정했고 만 9세 이상의 모든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기준 이란 시위 참가자 중 미성년자 64명을 포함해 최소 469명이 당국의 강력한 진압에 목숨을 잃었고, 1만 8210명이 구금됐습니다. 정부 보안군 사망자도 61명에 달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러시아는 미국과 독일 등 서방 정상이 종전을 위한 대화 의향을 비치자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의 영토 인정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의 새로운 영토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논의를 위한 공통의 토대를 찾는 문제를 매우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만약 조건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라면 러시아는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와 대화에 열려 있다면서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외교적 수단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만약 실제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방법을 모색하기로 결단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가 경제 전문가들이 인도가 2030년까지 세계 3위 경제대국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P글로벌과 모건스탠리는 인도가 오는 2030년까지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P 글로벌은 인도의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평균 6.3%를 유지한다는 전제에 기반해 인도가 2030년까지 3위에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모건스탠리는 인도의 GDP가 오는 2031년까지 현 수준의 두배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인도는 오프쇼어링(생산시설 해외이전), 제조업 투자, 에너지 변환, 선진 디지털 인프라 등 경제호황을 누릴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인도를 10년 안에 세계 3위 경제 국가와 3위 주식시장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도는 탄탄한 국내 수요와 서비스 부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GDP가 전년 동기보다 13.5%증가했고, 3분기에도 6.3% 성장해 로이터통신의 전망치6.2%를 살짝 상회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어제(30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해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할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기후 문제 등을 주제로 미 의원 등과 진행한 업무 오찬에서 IRA상 보조금이 프랑스 기업에 극도로 해롭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유럽 기업에 대한 예외가 법에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이 역시 유럽 내에서 분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유럽과 통상 이슈에 대해 직접적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이징과 광저우, 충칭 등 중국의 대도시들이 속속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제조업 허브’ 광둥성 광저우는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아파트 동등만 봉쇄해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고 임의로 봉쇄 구역을 확대하지 않는 한편,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즉시봉쇄를 해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격리 대상인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들을 정밀하게 분류하고, 구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달 들어 중국에서 가장 많은 하루 8천 명대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광저우와 충칭이 봉쇄 완화에 나선 것은 봉쇄 장기화에 반발한 시위가 잇따르는 등 민심이반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방역을 담당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좌담회에서 “감염자 판정, 검사, 치료, 격리 등 방역 조처를 부단히 개선,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 경제 안정을 꾀해야 한다”며 방역 최적화 20개 조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덩사오핑의 뒤를 이어 중국을 이끌었던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96세로 30일 사망했습니다. 장 전 주석은 백혈병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쇠약해져 응급처치 했으나 이날 숨을 거뒀습니다.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등은 장쩌민 동지가 당과 군대, 각 민족 인민 사이에서 명망이 뛰어난 수령이자 오랜 공산 투사로 인정받고 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톈안먼 사태라는 이른바 ‘정치적 풍파’를 거치며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한 장 전 주석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노선을 충실히 계승하며 중국의 경제 도약을 일궜습니다. 또한 최고 지도자 재임 중 굵직굵직한 정치, 경제, 외교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중 수교도 장 전 주석의 집권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장 전 주석은 은퇴 이후에도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의 원로로서 중국 정계에 깊숙이 개입하며 현역 지도자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현시진핑 주석도 사실상 장쩌민 전 주석에게 발탁된 셈이지만 상하이방은 시진핑 주석 집권기에 집중적인 견제를 받으면서 입지가 극도로 축소됐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로존의 물가 오름세가 17개월 만에 처음 꺾였습니다. 30일 유럽연합통계국은 11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연율이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10.6%보다 줄어든 수치로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했습니다. 시장은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예측했던 수치 10.4%에 견줘봐도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 속도가 완화된 점이 11월 물가상승률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식품 물가는 여전히 높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의 물가상승률이 6.6%로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상승률은 대부분 유로존 국가에서 11월에 소폭 하락했지만 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핀란드에선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 통신은 “11월 수치는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압력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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